이태원 셜록홈즈
쟈니스 덤플링을 왔다갔다 하면서 호시탐탐 노리던 곳인데,
오늘 만나기로한 친구가 강력 추천을 하여 갔다. 쟈니스 덤플링 2층을 쓰고 있고 내가 확인은 안했지만 3층도? 같이 있는듯 하다. 흡연석이 따로 없지만 한 쪽 구석에 담배를 서서 필 수 있는 자리가 있다. 들어가면 우리가 생각하는 Irish pub스러운 분위기가 강하게 나고, 벽 한 쪽면에는 주로 영드 셜록이 틀어져 있다. 조명색도 자주 바뀌고 오픈테라스식의 느낌도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역시 이 장소의 핵심은 음식!
기네스+펑크IPA(생맥!)+양송이튀김+거대!미트볼 스파게티=40000원 나왔다.
-네스는 친구가 마시고 내가 펑크IPA를 마셨다. 처음 마셔보는 생각이라 기대 했는데 정말 맛있었다!
난 에일 종류를 정말 좋아하는 듯 :D 사실 입맛이 그으렇게 고급도 아니고 맥주는 마시기 시작한지 이제 5년에 주종목이 맥주로 된건 작년?부터라서 맥주 맛에 민감한 것은 아니다만!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맥주.
런던프라이드도 있었는데, 그것도 기억에는 맛있게 먹은 앤데 약 8~9개월 전에 마셔본거라 맛이 사실 기억도 안난다.
-양송이 튀김
착한 가격에 맛있었다. 꽤 큰 양송이에 약간 생선튀김에 나는 그런? 향이 나긴 했는데 기본적으로 얇게 튀기고 양송이가 맛나서 일단 기본으로 시키기 좋은 메뉴다. 내 친구는 남자친구랑 둘이 오면 일단 양송이 튀김을 기본으로 시키는 듯 했다.
-거대!미트볼 스파게티. 정말 거대했다. 미트볼도 크고, 양도 많고, 면도 내 생각에는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이탈리아 스파게티 면보다 조금 두꺼운 면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소스도 많고 미트볼도 큰게 정말 미국식?영국식?이런 스탈이란게 느껴진다. 양의 압박감이 느껴질 정도이다.
그리고 소스가 메콤한 편이라서 은근 그런 고기양에 비해서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다. 보통 아라비아따?먹는 것과 비슷한 정도의 매콤한 수준인 것 같다.
오랜만에 돈 좀 쓰고 엄청 배터지게 먹었다.
친구는 여기 일 끝나고 자주 들린다는데 나도 꽤나 추천 할만한 곳인 듯 하다.
정말 몇 개월 후에 오면 입소문 타서 자리 없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
근데 이탈리아식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음식먹고 가격대비 그닥일 수도
전체적으로 좀 투박한 느낌이다. 정말 영국스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