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음식집

이태원 셜록홈즈

worms89 2014. 6. 25. 02:36

 

 

 

쟈니스 덤플링을 왔다갔다 하면서 호시탐탐 노리던 곳인데,

오늘 만나기로한 친구가 강력 추천을 하여 갔다. 쟈니스 덤플링 2층을 쓰고 있고 내가 확인은 안했지만 3층도? 같이 있는듯 하다. 흡연석이 따로 없지만 한 쪽 구석에 담배를 서서 필 수 있는 자리가 있다. 들어가면 우리가 생각하는 Irish pub스러운 분위기가 강하게 나고, 벽 한 쪽면에는 주로 영드 셜록이 틀어져 있다. 조명색도 자주 바뀌고 오픈테라스식의 느낌도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역시 이 장소의 핵심은 음식!

기네스+펑크IPA(생맥!)+양송이튀김+거대!미트볼 스파게티=40000원 나왔다.

-네스는 친구가 마시고 내가 펑크IPA를 마셨다. 처음 마셔보는 생각이라 기대 했는데 정말 맛있었다!

 난 에일 종류를 정말 좋아하는 듯 :D 사실 입맛이 그으렇게 고급도 아니고 맥주는 마시기 시작한지 이제 5년에 주종목이 맥주로 된건 작년?부터라서 맥주 맛에 민감한 것은 아니다만!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맥주.

런던프라이드도 있었는데, 그것도 기억에는 맛있게 먹은 앤데 약 8~9개월 전에 마셔본거라 맛이 사실 기억도 안난다.

-양송이 튀김

착한 가격에 맛있었다. 꽤 큰 양송이에 약간 생선튀김에 나는 그런? 향이 나긴 했는데 기본적으로 얇게 튀기고 양송이가 맛나서 일단 기본으로 시키기 좋은 메뉴다. 내 친구는 남자친구랑 둘이 오면 일단 양송이 튀김을 기본으로 시키는 듯 했다.

-거대!미트볼 스파게티. 정말 거대했다. 미트볼도 크고, 양도 많고, 면도 내 생각에는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이탈리아 스파게티 면보다 조금 두꺼운 면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소스도 많고 미트볼도 큰게 정말 미국식?영국식?이런 스탈이란게 느껴진다. 양의 압박감이 느껴질 정도이다.

그리고 소스가 메콤한 편이라서 은근 그런 고기양에 비해서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다. 보통 아라비아따?먹는 것과 비슷한 정도의 매콤한 수준인 것 같다.

 

 

오랜만에 돈 좀 쓰고 엄청 배터지게 먹었다.

친구는 여기 일 끝나고 자주 들린다는데 나도 꽤나 추천 할만한 곳인 듯 하다.

정말 몇 개월 후에 오면 입소문 타서 자리 없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

 

근데 이탈리아식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음식먹고 가격대비 그닥일 수도

전체적으로 좀 투박한 느낌이다. 정말 영국스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