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공연/연극 etc
2014.08.26.국립중앙박물관
worms89
2014. 8. 26. 20:14
산수화전/ 오르세 미술관전
오르세 미술관전.
10시 도슨트 설명
사실 주요 작품들은 오지도 않았고 전체 오르세 미술관의 아주 짧은 시대가 나와있지만 그래도 주요 작가들의 작품이 와있다는게 좋은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요 작가들의 유명 시대들을 비껴 나가는 아주 흥미로운 전시였다.
사실 즐거운 이야기보다는 자꾸 실망스럽다는 이야기를 하게 되는 이유는 아이들 때문에 정말 집중을 할 수 가 없었다. 혼내지도 않는 부모님이나 시끄럽게 떠드는 성인들이나 정말 미술을 감상하기에는 믿을 수 없는 환경이었다.
중간중간 일부러 그 시대의 파리의 느낌을 관객들에게 알려주기 위해서 가져온 영상이나 사진들은 흥미로웠다. 전시에 대작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분위기'를 살리려는 전시 계획은 좋았다고 생각한다. 즉 아까와는 다르게 말하면 평소에는 볼 수 없는 드가가 만든 발레하는 사람들의 청동 동상들이라던가 역시나 색만으로 입체감이 느껴지는 고흐의 그림이라던가! 좋았다.
산수화전
11시/2시 도슨트 설명
오히려 조용하고 마음 껏 볼 수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산수화전이 좋았다.
사실 여행을 다니면서 봤던 그 많은 서양화들을 생각하면 서양화에 더 익숙하기에 내가 느끼기에도 더 편하고 색이라던가 설명에서 이해되는 양도 더 많았다. 1시간짜리 산수화전은 설명을 들어도 내가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래도 시간을 두고 천천히 보다보니 이 전보다는 조금 더 내가 어떤 그림에 더 끌리는지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