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근처 지리를 요약해야 할 것 같다.
지리 요약
위에서부터 서니비치-네세바르-부르가스 공항-부르가스-소조폴
근교에 당일치기, 아니 반나절로 다닐 수 있는 곳들이다. 서니비치는 이름처럼 놀기좋은 해변으로 유명한 곳으로 엄청나게 긴 해변이다. 네세바르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곳, 그리고 부르가스 공항이 있고, 흑해에서 큰 도시인 부르가스. 마지막으로 로마 유적이 해변가에 있는 소조폴이 있다. 소조폴은 해변도 있고 유적도 있는 곳이지만 도시가 작아서 사람들이 아직 많이 붐비지는 않는다. 우리나라 사람의 겨우 모르는 사람도 많은 것 같다.
나와 내 친구는 나의 비행기 때문에 루마니아 ->벨리코타르노보->소피아->플로브디프-> 네세바르->부르가스라는 애매하고 돌아가는 일정을 잡았다.ㅠㅠ
참고로 네세바르의 경우 팁투어도 있어서 원하시는 분들은 설명을 들으면서 돌아보길 바란다. 우리는 정말 더운 12-2시쯤에 걸어서 둘러봤는데 진짜 금방 뻗어서 까페에 앉았다. 우리는 왜인지 모르겠지만 그날 팁투어가 없어서....막 돌아다녔는데 설명 조금 읽고 다녔어도 하나도 모르겠더라.....
근데 그걸 보고나니 작년에 내가 그리스 메테오라에서 봤던 그림들이 왜 대단하다고 평가되는지 더 이해가 될 수 있었다. 그리고 세삼 돈황 석화들이 생각났다.
그리고 확실히 각 문화권마다, 나라마다 뭔가의 독특함이 있다.
사실 문화유산들을 볼 때 과거의 기술과 현재의 기술이 다르기에 지금의 기준으로, 그리고 만든이가 아닌 그냥 일반인의 기준으로는 어떤 대단한 문명의 뭔가를 봤을 때 이게 대단한건가 뭔가 마음으로 다가오기 힘들다. 페르세폴리스나 로마에 있는 콜로세움정도는 규모적인 면에서 충격을 받을 수는 있지만 중세의 그림이나 글씨 그리고 소소한 건축물들에서는 이에 왜 대단한 건지 설명을 들어도 비교대상이 없으니 얼마나 엄청난 건지 깨달을 수가 없다.
(위키피디아-http://en.wikipedia.org/wiki/Nesebar)
그리고 버스로 4200원(6레바)정도면 네세바르에서 젊으니들의 바다! 흑해 부르가스로 향한다!
부르가스 근교의 거대한 쇼핑센터도 좋지만
바다가 너무 아름답다. 해가 좋고 물이 너무 깨끗하고 네세바르 근교의 서니비치에 비해 절반이하 가격의 파라솔 대여등 장점이 많이있다. 하지만 20대의 즐거움(?)을 느끼려면 서니비치에서 노는게 더 좋다. 어리고 파릇파릇한 사람들도 많이있고 맥주 집 등등 여러가지 밤 문화를 즐길거리가 많기 때문이다. 부르가스는 그에비해 조금 조용하다. 사람은 많지만 가족단위가 많고 톤 다운된 느낌이다.
나는 여행 막바지라 체력 고갈에 상태가 안 좋아서 조용히 낮에 해변 가에서 홀로 계속 잤다.....
작년 여행에는 7개월 내내 여행 다니면서 단 한 번도 바다에 안 들어가고 해변가에서 연속으로 3시간을 잔다던가 했는데, 그래도 올해는 1시간마다 한 번씩 일어나서 바다에 물행구고 그늘로 자리를 옮겼다(...)
물도 차지 않고 깊이도 얕아서 아이들이나 수영 못하는 사람도 즐겁게 놀 수 있는 곳이다.
아.....정말 더웠지만 다시 돌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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